▲제47기 기성전 도전1,3국을 승리로 이끌며 2-1로 앞서 나가는 이치리키료 기성 타이틀 보유자[사진=일본기원].
3~4일 양일간 일본 나가사키현 사이카이시(西海市)에서 벌어진 제47기 기성전 도전3국(요미우리신문사 주최)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이치리키료 기성이 도전자 시바노토라마루 명인을 맞아 13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2-1로 앞서 나갔다.
이치리키료 기성은 도전1,3국을 승리했으며, 도전자 시바노토라마루는 2국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도전3국은 첫날 하변 싸움에서 이치리키료 기성이 백7점을 버리고 선수를 잡아 좌상 백70을 차지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둘째 날 대국에서 타개를 도모하는 시바노토라마루 명인에 대해서 이치리키료 기성은 시종 최강의 수단으로 응수하면서 좌상에서 흑돌을 잡으며 승리를 굳혔다.
대국 종료 후 이치리키료는 "백70을 둘 수 있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2주 뒤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바노 명인은 "첫날 형세를 망쳐 버렸다. 심기일전해서 다음에 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치리키료는 46기 때 기성전 9연패(37기~45기)를 달리고 있던 이야마유타의 기성전 10연패를 저지하고 타이틀을 획득하며 개인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도전4번기는 오는 16, 17일 양일간 일본 미야기현(宮城県) 지사공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 서열 1위 기전인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이번 대회 이전까지 4500만엔이었다가 이번 기수부터 4300만엔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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