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기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2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리나(우)가 도전자 뉴에이코와 대국하는 모습. 두 사람의 자리 배치는 도전1국과 동일하게 타이틀 보유자가 왼쪽에 앉아 있다. [사진=日本棋院 YOUTUBE]
후지사와리나 여류본인방이 5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20일, 일본 이와테현(岩手県) 하나마키시(花巻市)에 위치한 가마쓰엔(佳松園)에서 열린 제43기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2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리나(1998년생)가 도전자 뉴에이코(1999년생)를 맞아 17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2-0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후지사와리나의 흑번으로 진행된 이날 대국에서 후지사와리나는 초반 뉴에이코의 백46 악수를 놓치지않고 공략하면서 승세를 잡았다. 백46의 악수를 두면서 도전2국은 단명국이 될 듯 국면은 후지사와리나 쪽으로 기울었으며, AI 그래프는 급상승했다.
이후 후지사와리나는 점차 격차를 벌려가며 뉴에이코의 추격을 따돌리며 압도적 우세를 이어간 끝에 결국 177수만에 뉴에이코의 항복을 받아냈다.
생애 통산 2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후지사와리나는 제39기 때 우에노아사미에게 타이틀을 빼앗은 뒤 5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현재 여류본인방, 여류명인, 선흥배 등 3관왕에 올라 있다. 이번에 후지사와리나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5연패는 물론 대회 통산 8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여류본인방 첫 도전자로 나선 뉴에이코는 생애 통산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준결승전과 도전자결정전에서 각각 자매인 우에노아마시와 우에노리사 여류기성을 연파하며 생애 첫 여류본인방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0-2로 벼랑 끝에 몰린 도전자 뉴에이코의 흑번으로 열리는 도전3국은 10월 28일 일본 톳토리현(鳥取県) 유리하마조(湯梨浜町)에 위치한 망호루(望湖楼)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자 제한시간 4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되는 여자본인방전 도번5번기는 우승상금 550만엔이 주어지며, 전기 4강 및 여류기전 타이틀 보유자에게는 본선 시드가 주어진다.
▲제43기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2국 관련 뉴스는 산케이신문과 일간스포츠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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