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만 해봉배 결승3번기 1국에서 쉬하오훙(좌)과 쉬징언의 대국 모습.
5관왕 쉬하오훙이 또 하나의 타이틀 추가를 위한 발판을 놨다. 7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해봉기원에서 벌어진 제16회 대만 해봉배 결승3번기 1국에서 쉬하오훙(2001년생)이 쉬징언(2006년생)을 22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1-0으로 앞서 나갔다.
쉬하오훙은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기 우승자인 왕위안쥔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올랐으며, 전기 준우승자인 쉬징언(속기왕)은 라이쥔푸(명인)을 꺾고 연속 2년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승리를 거둔 쉬하오훙은 제10~11회, 제13~14회 등 총 4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쉬징언은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왕위안쥔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3번기 2국은 오는 14일(목) 해봉기원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현재 대만 타이틀 보유 현황을 보면 쉬하오훙이 기왕, 천원, 연전배, 우사배십단전, 국수전, 중환기성 등 5관왕에 올라 있으며, 라이쥔푸가 명인, 왕위안쥔이 해봉배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신인왕전과 속기쟁패전 쉬징언, 건교배 여자최강전 린이팅안 , 대삼배 루위화 등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본선 64강전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은 60만위안NT$(한화 약 2570만원), 준우승상금 24만위안NT$, 4강 4만위안NT$, 8강 2만위안NT$, 16강 1만위안NT$, 32강 5000위안NT$, 64강 3000위안NT$이다. 준결승전부터의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3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대국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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