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중국갑조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15라운드에서 대국하는 선전L의 박정환.
2023중국갑조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15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5승 1패를 기록했다. 3일, 중국 각지에서 홈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 2023중국갑조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박정환(선전L), 변상일(항저우L), 박건호(산시), 이창석(톈진), 김지석(취저우) 등이 각각 탕웨이싱, 구링이, 샤천쿤, 커제, 저우쯔이에게 승리를 거뒀으나 김명훈은 장타오에게 패했다.
이날 대국에서 선전N, 저장, 구이저우는 각각 상하이Q, 민생베이징, 청두 등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저장은 승점 2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톈진은 팀이 선전L과 2-2로 비겼으나 주장전에 출전한 이창석이 커제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2점을 획득했다. 상하이J, 취저우, 충칭, 산시는 각각 S항저우, 르자오, 장쑤, L항저우와 2-2로 비겼으나 주장전 승리로 승점 2점을 챙겼다.
중국갑조리그는 상위 8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고, 하위 8개 팀은 역플레이오프를 벌여 최종 2개 팀은 중국갑조리그에서 탈락하여 중국을조리그로 밀려난다.
최종 15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선전L과 S항저우는 각각 승점 33점, 32점을 기록하며 승점 1점 차이로 각각 1, 2위를 확정지었다. 그 뒤를 이어 선전L, S항저우, 저장, 선전N, 르자오, L항저우, 취저우, 장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외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민생베이징과 상하이Q는 15,16위를 차지했다. 톈진, 산시가 각각 13,14위를 차지했으며, 충칭, 구이저우가 11,12위를 차지했고, 상하이J, 청두가 9,10위를 기록하며 역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중국갑조리그 잔류를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14라운드까지 3위~11위까지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한 가운데 3위에 올라있던 청두는 이날 패배로 10위로 밀려났고 상하이J는 최근 3연승을 거뒀으나 모두 역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신세가 됐다. 반면 14라운드까지 9위에서 머물러 있던 취저우는 7위로 올라서면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로 한국 용병은 박정환 6승 5패, 변상일 9승 3패, 박건호 3승 9패, 이창석 6승 7패, 김지석 6승 7패 등을 기록했으며, 패점을 기록한 김명훈은 3승 8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용병은 신민준 7승 3패, 신진서 6승 2패, 원성진 2승 6패, 강동윤 1승 1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2023중국갑조리그 시즌에서 충칭의 리쉬안하오는 13승 2패로 최다승을 기록했으며, 선전L의 타오신란은 10연승(12승3)으로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주장전에서는 구쯔하오가 10승 5패, 커제가 9승 5패를 기록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갑조리그는 2019년부터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해 총 16개 팀이 출전하는 총15라운드 경기를 펼쳐 정규시즌 상위 8명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우승을 다투게 되고, 하위 8개 팀은 역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최종 2팀이 을조리그로 탈락하게 된다.
매 라운드 각 팀 4명이 출전하여 속기전, 주장전, 장고전 등의 대국을 벌여 승리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된다. 만약 2-2로 비기면 주장전 승리 팀이 승점 2점, 패배 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며, 승점과 총 승국수, 승자승, 주장전 승수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중국갑조리그 마지막 라운드 S항저우와 상하이J의 대결을 항저우 지력빌딩에서 공개해설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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