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베이징의 김명훈이 주장전에서 LG배-삼성화재배 우승자인 L항저우의 딩하오를 꺾었으나 팀은 1-3으로 패했다.
6일 중국 각지에서 홈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 2023중국갑조리그 8라운드에서 한국의 변상일, 김명훈, 이창석이 각각 류위항, 딩하오, 미위팅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국에서 김명훈은 주장전에서 LG배-삼성화재배 우승자인 딩하오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나머지 팀원이 모두 패하면서 민생베이징은 1-3으로 변상일의 L항저우에 패했다. 김명훈은 딩하오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번 시즌 2승 4패를 기록했으며, 변상일은 류위항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5승1패를 기록했다.
하위 그룹을 전전하던 톈진은 최근 이창석의 맹활약으로 활력을 찾았다. 이날 열린 8라운드에서 톈진은 주장전에 나선 이창석을 비롯하여 탕웨이싱, 리하오퉁이 각각 장쑤의 미위팅, 천셴, 황윈쑹을 꺾고 3-1로 팀 승리를 이끌며 든든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톈진은 14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 오르며 시즌 중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장쑤는 1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8라운드까지 개근 출전한 이창석은 이번 시즌 3연승을 기록하며 4승4패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출전했던 박정환, 원성진은 각각 펑리야오, 리웨이칭에게 패했다. 특히 박정환의 선전L은 커제와 스웨가 각각 구쯔하오, 양카이원에게 패하면서 1-3으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박정환은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2승4패를 기록 중이다. 원성진의 충칭은 상하이J와의 대결에서 2-2로 패했으나 주장전에서 리쉬안하오가 신예 강자 왕싱하오를 꺾으면서 승점 2점을 챙겼다. 원성진도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이며 이번 시즌 2승 3패에 머물고 있다.
농심신라면배 2차전 본선9국에서 승리를 거뒀던 신진서는 8라운드에 불참했다. 신진서의 S항저우는 이날 라싸를 맞아 4-0으로 완성을 거두며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8라운드까지 마친 결과 S항저우, L항저우, 장쑤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민생베이징, 산시, 상하이Q가 14위~16위로 하위권을 달리고 있다.
중국갑조리그 9라운드 경기는 오는 12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중국갑조리그는 정규리그 13라운드가 열리는 2024년 1월까지 주장전 16시, 속기전 18시, 기타대국은 12시 30분에 진행하며, 정규리그 14,15라운드와 포스트시즌 일정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갑조리그는 2019년부터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해 총 16개팀이 출전하는 총15라운드 경기를 펼쳐 정규시즌 상위 8명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우승을 다투게 되고, 하위 8개 팀은 역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최종 2팀이 을조리그로 탈락하게 된다. 매 라운드 각 팀 4명이 출전하여 속기전, 주장전, 장고전 등의 대국을 벌여 승리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된다. 만약 2-2로 비기면 주장전 승리 팀이 승점 2점, 패배 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며, 승점과 총 승국수, 주장전 승수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변상일은 류위항에게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5승 1패를 기록했다.
▲김명훈의 민생베이징과 변상일의 L항저우의 8라운드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대국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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