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마유타 왕좌가 도전4국에서 승리하며 2-2를 만들었다. [사진=일본기원]
이야마유타 왕좌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30일,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에 위치한 '유무라토키와호텔'에서 열린 제71기 일본 왕좌전 도전5번기 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이야마유타(34)가 도전자 위정치(28)를 맞아 16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제71기 왕좌전 타이틀의 향방은 최종 도전5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왕좌전 타이틀전에서만 세 번째 만난 두 사람은 앞서 제64,70기 타이틀전에서 만났는데 당시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유타가 모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타이틀 보유자 이야마유타는 도전1,4국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도전자 위정치는 도전2,3국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야마유타는 제60~61기, 제63기~66기, 제69~70기 등 8회 왕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재 왕좌, 기성(碁聖), 용성(竜星) 등 3관왕에 올라있다.
도전자 위정치는 이번 대회 16명 본선 토너먼트에서 이다아쓰시, 안자이노부아키, 이치리키료, 시바노도라마루 등을 차례로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도전2,3국에서 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도전4국에서 패하면서 최종국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도전5국 최종국은 오는 12월 8일 일본 가나가와현 중서부에 위치한 하다노시의 노포여관 진야(陣屋)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 7대기전 서열 3위인 왕좌전의 우승상금은 1400만엔이며, 각자 제한시간 3시간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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