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일본 (작은)기성전 도전자결정전 이치리키료(좌)와 위정치의 대국 모습. [사진=일본기원 유튜브채널]
이치리키료와 이야마유타가 본인방전에 이어 (작은)기성전에서 타이틀전을 벌이게 됐다. 제48기 일본 (작은)기성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이치리키료(1997년생)가 위정치(1995년생)를 맞아 17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도전권을 획득했다.
돌을 가린 결과 위정치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위정치는 초반 2수부터 3-3으로 파고드는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이후 60수까지 이어진 미세한 형국은 상변 전투가 진행되면서 점점 벌어졌다. 이후 중앙의 백대마가 안정을 찾고 우변에 두터운 백 세력이 쌓이면서 AI는 90% 넘게 백승을 예측했다. 위정치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이런 형세는 160수가 넘어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174수만에 돌을 거뒀다.
이치리키료는 이번 본선에서 이다아쯔시를 꺾은 후지사와리나, 스즈키신지, 오니시류헤이를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으며, 위정치는 고노린, 시바노도라마루(명인), 무라카와다이스케를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현재 타이틀 보유자는 이야마유타로 46기 때 이치리키료로부터 3-2로 승리를 거두고 타이틀을 뺴앗은 뒤 47기 리턴매치 때 3-0으로 방어전을 치러 타이틀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도전으로 두 사람은 연속 3회 (작은)기성전 타이틀전을 벌이게 됐다.
또한, 이치리키료는 현재 제78기 본인방전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유타와 도전7번기를 벌이고 있는데 도전1국에서 선승을 거둬 1-0으로 앞서 있다.
도전권을 획득한 이치리키료는 기성, 준영전 2관왕에 올라 있으며 총 18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관서기원 소속의 위정치는 제61회~66회 관서기원제1위결정전에서 전대미문의 6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일본 기전서열 6위인 (작은)기성전의 우승상금은 800만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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