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이 중국갑조리그에서 10승 고지를 밟았다(사진출처=중국sina.com)
박정환과 이동훈이 2014중국갑조리그 16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19일(일) 중국 각지에서 다롄vs후베이, 청두vs꾸이저우, 베이징vs저장, 시안vs산동, 광시vs랴오닝, 충칭vs상하이(뒤가 홈팀)의 대진으로 2014중국갑리그 16라운드가 벌어졌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정환의 다롄의 후베이를 맞아 박정환이 주장전에서 탄샤오를 꺾을 것을 비롯하여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지난 해 13승 4패를 기록했던 박정환은 이날 승리로 10승 2패를 기록하며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번 10승 고지를 밟았다. 다롄은 이날 승리로 승점 41점을 기록하여 12개 팀중 처음으로 승점 40점 대를 돌파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갔으며,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위로 올라선 산동과 승점 11점 차이를 유지했다.
2위를 달리던 상하이는 충칭을 맞아 주장전에서 치우쥔이 양딩신을 꺾었으며, 속기전에서 판윈뤄가 구리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나 창하오, 후야오위가 각각 왕시, 셰허에게 패해 승점 2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산동은 최하위팀인 시안을 4대0으로 침몰시키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산동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던 상하이가 승점 2점을 획득하는데 그치자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이동훈을 앞세운 청두는 꾸이저우를 맞아 이동훈이 속기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나머지 팀원이 모두 패해 1대3으로 승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동훈은 이날 승리로 지난 5라운드에서 펑리야오에게 패한 아픔을 설욕하며 이번 리그 4승3패를 기록했다. 랴오닝과 베이징은 각각 광시, 저장과 맞대결을 벌여 2대2로 비겼으나 주장전 승리로 승점 2점을 획득했으며, 주장전에서 패한 광시, 저장은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 갑조리그 다롄-후베이 대결 장면. 맨 왼쪽에 박정환의 모습이 보인다.
제17라운드는 오는 10월 28일(화) 중국 각지에서 후베이vs상하이, 랴오닝vs충칭, 산동vs광시, 저장vs시안, 꾸이저우vs베이징, 다롄vs청두(뒤가 홈팀)의 대진으로 벌어질 예정이다.
중국갑조리그는 총 12개 팀이 서로 홈경기, 원정경기를 치러 총 22라운드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각 팀은 총 4대국을 동시에 진행하여 승국 수가 많은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가고, 패한 팀은 0점을 가져간다. 만약 승국 수가 같은 경우는 주장전 승리팀이 승점 2점, 주장전 패배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제22라운드는 11월25일(화)에 벌어질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우승상금 50만 위안(약 87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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