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중국의 상금 랭킹 사상위권을 점한 4인. 스웨(4위) 천야오예(3위) 저우루이양(1위) 판팅위(2위).
2013년 중국바둑은 사상 최대의 수확을 거두었다. 지난해 중국바둑계에는 여섯 명의 새로운 세계대회 선수권자가 탄생했다. 그리고 상금랭킹에서도 이 여섯 명은 모두 상위 랭킹에 올랐다.
그 중에서 저우루이양은 바이링배 우승(180만 위안), 기성전 우승(60만 위안), 리광배 우승(25만 위안), 몽백합배 4강(25만 위안) 등의 성적을 거두어 약 300만 위안을 훌쩍 넘겨 307만 위안(약 5억3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그리고 17세의 판팅위는 비록 국내대회에서 크게 활약한 기전은 없지만 지난 해 3월 응씨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0만 달러의 상금을 챙겼으며, 여기에 아함동산배 준우승으로 8만 위안의 상금을 보태며 250만 위안으로 상금랭킹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해 세계대회 선수권자중 유일하게 '90후'가 아닌 맏형 천야오예가 춘란배 우승(90만 위안), 천원전 우승(20만 위안), 명인전(15만 위안) 우승, 한중천원전 우승(6만 위안), 봉황고성배 우승(40만 위안) 등 총 231만 위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그 뒤를 이었다. LG배 우승(145만 위안)과 창기배 우승(45만 위안), 세계선수권자 대회(18만 위안) 우승 등으로 208만 위안을 벌어들인 스웨가 4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세계대회 선수권자인 여섯 명 가운데 저우루이양, 판팅위, 천야오예, 스웨 등 상위 1위~4위까지 200만 위안 이상의 소득을 벌어들였고, 삼성화재배 우승(173만 위안), 리광배 준우승(10만 위안)으로 183만 위안의 수입을 벌어들인 탕웨이싱과 초대 몽백합배 우승(180만 위안)의 미위팅이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국내대회와 세계대회 우승상금의 차이가 크다 보니 기사들의 상금 수입은 대부분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에 의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 여섯 명의 뒤를 이어 롄샤오, 구리, 왕시 등의 총상금 수입은 이들과 큰 차이가 있다. 롄샤오는 중일 아함동산배 우승(29만 위안), 아함동산배 우승(20만 위안), 창기배 우승(15만 위안) 등으로 64만 위안 (1억1000만원)의 수확을 거두었다.
중국바둑의 자존심인 구리는 몽백합배 준우승(60만 위안), 서남왕배 준우승(4만 위안) 등으로 64만 위안을 벌어들여 롄샤오와 같은 수입을 기록했다. 중국랭킹 4위에 올라있는 왕시는 몽백합배 4강(25만 위안), 중신은행배 우승(20만 위안)으로 45만 위안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이 통계는 단순하게 각조오 기전의 상금을 근거로 해서 산출한 것으로 각종 비공식 인터넷 기전이나 국내 기전 대국료, 중국갑조리그 급여 등의 기타수입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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