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바둑왕전 2연패를 달성한 신진서는 국내기전 결승전에서 지난해 KBS바둑왕전 결승2국을 시작으로 12연승 중이다.
신진서가 KBS바둑왕전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11월10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가 안성준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일 열린 결승1국에서 안성준에게 28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기선을 제압한 신진서는 이날 12시에 열린 결승2국에서도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만 5개(LG배,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용성전, KBS바둑왕전)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랭킹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신진서(왼쪽)와 안성준이 2국을 끝낸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진서는 변상일-이영구를 누르고 결승에, 안성준은 나현-김지석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진서는 “전통 있는 KBS바둑왕전에서 또 다시 우승하게 돼 기쁘다.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거둔 안성준은 처음으로 KBS바둑왕전 결승에 올라 2012년 한국물가정보배 우승 이후 두 번째 타이틀 획득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제39기 KBS바둑왕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82명이 예선에 참가해 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시드를 받은 3명과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신진서가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6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5분에 3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우승한 신진서에게는 상금 2천만원, 준우승자 안성준은 6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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