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위기협회 창하오 주석(좌측)이 5년만에 천원 타이틀 홀더로 복귀한 롄샤오에게 시상한 후 기념 촬영을 했다.
롄샤오가 5년 만에 천원 타이틀 홀더로 복귀했다. 17일, 중국 장쑤성 퉁리에서 열린 제38기 중국 천원전 도전3번기 최종 3국에서 도전자 롄샤오(1994년생)가 타이틀 보유자 미위팅(1996년생)에게 16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천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14일, 16일 벌어진 도전1,2국에서 승패를 주고받은 두 선수는 이날 대국에서 미위팅의 흑번으로 대국을 벌였다. 이날 대국에서 AI분석으로 볼 때 쌍방은 끊임없는 작은 실수를 주고받았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좌변 전투에서 미위팅이 흑107로 구부린 것이 패착이었다. 후반에는 롄샤오가 실책없이 완벽한 끝내기를 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제31기~33기 우승자인 롄샤오는 5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38년 동안 진행된 천원전에서는 타이틀을 한번 잃고 나서 다시 결승전에 올라 타이틀을 탈환한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 초대 타이틀 획득자인 마샤오춘은 2회 때 류샤오광에게 타이틀을 내줬다가 1994년 다시 탈환한 바 있는데 이후 이후 30년 동안 천원전 탈환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롄샤오가 이번 우승으로 5년 만에 천원 타이틀 보유자로 복귀했다.
롄샤오는 인터뷰에서 "다시한번 천원 타이틀을 획득해서 아주 기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번 내가 우승한 것이 5년 전이었다. 돌연 생각하니 약간 믿겨지지않게 우승을 차지하고보니 이미 5년이 지났다. 당시 2019년으나 나의 현재와 비교한다면 그때는 틀림없이 최고 절정기였을 것이다. 지금은 연령으로 보면 이미 저물어가는 연령이라는 느낌이다. 다시 천원을 획득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고 나에게 아주 큰 자극이 될 것이며, 계속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롄샤오는 랭킹 12위, 미위팅은 랭킹 14위에 올라있다.
미위팅은 36기 때 구쯔하오를 2-1로 꺾고 첫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37기 때 당이페이를 2-0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달성했으나 롄샤오에게 도전1국에서 승리를 거둔 후 도전2,3국에서 패하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번 대회에서 롄샤오는 천정쉰, 왕싱하오, 쉐관화, 판인, 리웨이칭을 꺾고 최종 도전권을 획득했다.
롄샤오는 2017년 천원전 도전기에서 당시 천원 타이틀 8연패를 기록 중이던 천야오예에게 0-2로 승리를 거두면서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롄샤오는 제31기때 타이틀 보유자 천야오예의 9연패를 저지하며 생애 첫 천원 타이틀 획득 이후 제32기 때 셰커, 제33기 때 판윈뤄의 도전을 물리치고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제34기 때 양딩신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미위팅은 제36기떄 타이틀 보유자인 구쯔하오를 2-1로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뒤 제37기 때 당이페이를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상하이재경대를 졸업한 미위팅은 2013년 제1 몽백합배, 2021년 제4회 몽백합배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천원전 우승상금 40만위안, 준우승 2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5년만에 천원 타이틀 홀더로 복귀한 롄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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