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자오 신민준(좌)이 장쑤 미위팅과의 주장전 대국에서 패하면서 1,2차전 합계 3-5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25일,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던 2023중국갑조리그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2경기와 역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2경기가 홈어웨이 방식으로 각 팀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국에 출전한 한국 용병은 신민준(르자오)이 주장전에 출전했으나 장쑤의 주장 미위팅에게 패해 르자오는 1,2차전 합계 4-5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정규리그 상위 8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8위 장쑤가 정규리그 5위 르자오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1,2차전 통산 5승3패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장쑤는 주장전에서 미위팅이 한국 용병 신민준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자오천위, 황윈쑹이 각각 이링타오, 판팅위에게 승리를 거두어 뒤를 받쳐주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민준은 1라운드 1차전에서도 미위팅과의 대국에서 패했다. 만약 신민준이 이번 대국에서 이겼다면 4-4 주장전 승리로 르자오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신민준의 패배가 뼈아팠다.
신민준은 이번 시즌 초반 5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후 리쉬안하오, 구쯔하오, 자오천위 등에게 연달아 패했다. 이어 정규리그 12R, 14R에서 승리를 거두며 7승3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또 다른 플레이오프 대국에서는 L항저우가 취저우에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1,2차전 합계 7승1패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하위 8개 팀이 중국갑조리그 잔류를 다투는 역플레이오프에서는 상하이이가 구이저우와 1,2차전 합계 4-4 주장전 승리로 잔류를 확정지었고, 충칭은 청두에 1,2차전 합계 5-3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장쑤와 L항저우가 각각 선전N, 저장과 오는 3월 5,7일 대국하게 된다. 역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패한 구이저우, 청두가 각각 톈진, 산시와 중국갑조리그 잔류를 위해 오는 3월 5,7일 대국하게 된다.
역대 중국갑조리그 사상 가장 치열했던 정규리그는 지난 2월 3일 15라운드를 마지막으로 박정환-커제를 주축으로 한 선전L이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신진서의 S항저우가 2위를 차지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상위 8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매 라운드 1,2차전 총 8대국을 치러 총 승국수가 많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총 승국수가 동점일 경우 2차전 주장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정규리그 하위 8개 팀이 중국갑조리그 잔류를 위해 경합을 벌이는 역플레이오프는 매 라운드 1,2차전 총 8대국을 치러 총 승국수가 많은 팀이 2024중국갑조리그 잔류를 확정하고 패한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잔류에 도전하게 된다.
중국갑조리그는 매 라운드 각 팀 4명이 출전하여 속기전, 주장전, 장고전 등의 대국을 벌여 승리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된다(플레이오프와 역플레이오프는 각 라운드 1차전에 주장전없이 대국한다). 만약 2-2로 비기면 주장전 승리 팀이 승점 2점, 패배 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며, 승점과 총 승국수, 승자승, 주장전 승수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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