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챔피언에 오른 경기 고양시 선수단. (왼쪽부터) 최기훈 코치, 김찬우, 김승준, 한철균 감독, 백성호, 이영신, 주종휘 단장.
신생팀 경기 고양시가 창단 첫 해에 시니어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19일 19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경기 고양시(감독 한철균)가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에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고양시는 18일 열린 1차전에서도 2대1로 승리해 종합전적 2전 전승으로 통합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고양시는 정규리그에서도 10승 4패로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경기 고양시 주장 김승준. 정규리그에서 11승3패를 기록했으며, 포시즌에서 2승을 거뒀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경기 고양시 주장 김승준이 KH에너지 주장 서봉수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도 서봉수에게 승리한 김승준은 2연승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점은 김찬우가 김일환에게 277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고양시 우승을 결정지은 김찬우. 정규리그에서 9승5패를, 포시즌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 고양시 한철균 감독은 “108만 고양 시민에게 영광을 바친다”면서 “시니어바둑리그 시청률이 많이 올라 행복하다. 앞으로도 시니어바둑리그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여자바둑리그 우승팀과의 맞대결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장 김승준은 “저도 최대한 이기려고 노력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한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상금은 500만원이다.
▲8월15일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의정부 행복특별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 고양시의 우승으로 3개월의 장정을 마쳤다. 최종 2위는 부산 KH에너지, 3위 스타 영천, 4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12월15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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